김준수 '마지막 춤' - 뮤지컬 '엘리자벳'
5년만에 뮤지컬 '엘리자벳' 의 대표 아이콘 '죽음(Der Tod)'으로 돌아온 김준수의 '마지막 춤(Der letzte Tanz)'을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춤'은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엘리자벳'의 결혼식날, 자신이 아닌 황제를 택한 엘리자벳에게 분노한 '죽음'이 그녀를 유혹하며 부르는 곡. 6명의 죽음의 천사와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한편, 김준수 특유의 미성과 매혹적인 아우라로 '죽음' 그 자체의 모습으로 관객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대표 넘버이다.
원작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 '엘리자벳'에서 '토드'의 교본을 만든 김준수는 5년 만에 컴백 무대에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로 부터 '내가 만든 곡을 뛰어 넘는 캐릭터 해석 놀라운 흡입력의 매력적인 음색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 곡에서 김준수는 초월적인 '죽음' 캐릭터인 토드가 마치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숨결부터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엘리자벳'을 유혹하며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김준수의 더욱 깊어진 '마지막 춤'을 듣는 순간, 위험하지만 자꾸만 빠져드는 치명적인 '죽음'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김준수는 '엘리자벳' 2012년 초연과 2013년 앙코르 공연을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준수는 초연과 재연 모두 전회차(초연 32회차, 앙코르공연 14회차)를 매진시키는 등 '엘리자벳'의 흥행신화를 만들어냈으며, 이번 공연 또한 객석 점유율 97%를 달성하며 레전드다운 흥행성적을 기록했다.